일본드라마

[일드 리뷰] 셜록 - 일본식 재해석이 만들어낸 새로운 명탐정!(수사,추리)

듀공로그 2025. 7. 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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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드라마 리뷰어 듀공로그입니다.

오늘 소개할 드라마는 추리소설의 고전 『셜록 홈스』를 현대 일본식으로 재해석한 《셜록입니다.

도쿄의 어두운 골목을 누비는 현대판 셜록과 왓슨의 이야기, 그 캐릭터들의 매력에 빠져보실까요?
 
 
 
장르 : 미스터리, 수사, 추리
출연 : 딘 후지오카, 이와타 타카노리, 사사키 쿠라노스케
방연 : 2019
회차 : 11부작

 
 

📖  줄거리 요약

 
도쿄를 배경으로, 뛰어난 추리력과 괴짜 성격을 지닌 탐정 호마레 시시오는

경찰조차 해결 못한 사건들을 날카롭게 꿰뚫으며 해결해 나간다.

그러던 중, 한 정신과 의사 와카미야 준이치가 그의 파트너로 합류하게 되면서

두 사람은 ‘셜록 & 왓슨’ 콤비처럼 다양한 사건들을 함께 수사한다.
 
각 화마다 독립된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양한 살인·실종·사기 사건이 전개되며,

그 배경에는 셜록의 과거와 그의 진짜 모습에 대한 실마리도 조금씩 드러난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셜록과 와토의 관계, 그리고 셜록의 심리적 어두운 이면이 중심으로 떠오른다.
 
 
 

🧑‍🤝‍🧑 등장인물

 

 

 
 

셜록 역 - 호마레 시시오 (딘 후지오카)

'범죄 수사 전문 컨설턴트’


그는 날카로운 두뇌와 비상한 관찰력, 그리고 거침없는 행동력을 지닌 인물이다.
 
기존의 영국 신사 셜록과는 달리, 그의 내면에는 광기 어린 천재성과 괴짜 기질이 강하게 드러난다.
 
비범한 지능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사건의 본질을 꿰뚫지만 사회성과 공감 능력은 다소 결여되어 있다.
 
인간적인 감정보다는 진실을 중시하며, 도덕보다는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데에 더 큰 가치를 둔다.
 
자기중심적이고 고집이 센 성격이지만 진실 앞에서는 결코 물러서지 않는다.
 
과거에 얽힌 깊은 상처와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를 가슴에 품은 그는 마치 바람처럼 예고 없이 나타나고 홀연히 사라지는 존재다.
 
언제나 멋스럽고 세련된 차림새로 등장하며 고요한 밤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의외의 면모까지 지닌 이해할 수 없지만 눈을 뗄 수 없는 인물이다.




 

존 왓슨역 - 와카미야 준이치 (이와타 타카노리)


이 드라마의 ‘왓슨’은 전직 정신과 의사 와카미야 준이치.

 
우연한 사건을 계기로 셜록(시시오)과 얽히게 된 와카미야 준이치는 어느새 그와 동거 아닌 동거를 시작하며 복잡한 사건들의 한복판으로 들어서게 된다.
 
한때는 촉망받는 정신과 의사였지만 과거의 아픔과 어느 한 사건을 계기로 병원을 떠났다.

는 사람의 마음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는 따뜻한 시선의 소유자로 감정의 기복이 심한 셜록에게 있어 유일한 ‘균형추’ 같은 존재다.
 
합리적이고 인간적인 판단력을 갖춘 그는 셜록이 놓치기 쉬운 인간의 감정과 고통을 짚어주며 때로는 충돌하고 때로는 다정하게 그의 마음을 다독인다.
 
‘왓슨’으로서 사건을 기록하고 관찰하는 동시에 자신의 상처와 마주하며 조금씩 성장해 나가는 그의 여정은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을 이룬다.



 

레스트레이드 경감역 - 에토 레이지 (사사키 쿠라노스케)

 
경시청 수사 1과 소속의 형사
 
셜록(시시오)의 갑작스러운 등장과 마이페이스식 개입을 매번 귀찮아하지만 결국은 그의 날카로운 추리력에 의존하게 되는 모순적인 관계.
 
마치 “도움은 받지만 인정은 안 해!”라는 듯한 츤데레 매력이 돋보이는 인물이다.
 
셜록의 자유롭고 비공식적인 움직임에 휘둘리면서도 툭툭 받아치는 그의 현실적인 말투와 반응은 극에 유쾌한 리듬을 만들어준다.
 
탐정이 넘볼 수 없는 공권력의 테두리를 지키는 존재로서 셜록과 준이치가 다다를 수 없는 영역을 메우는 역할도 한다.
 
형식과 원칙을 중시하지만, 때로는 그 원칙을 넘어 셜록과 손을 잡는 모습에서 묘한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 코멘트

 
셜록이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은, 일본식 캐릭터 재해석의 성공작.

익숙한 이름이지만 낯설고 신선한 감각으로 돌아온 《셜록》은 단순한 추리극을 넘어 인물 간의 심리전과 감정선, 그리고 ‘셜록과 왓슨’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 감성 추리 드라마입니다.
 
기존 셜록 홈스 시리즈와 비교하면 사건의 복잡성은 다소 덜할 수 있지만 그 대신 시시각각 변하는 인물들의 감정과 심리적 거리, 그리고 서로를 신뢰해 가는 과정을 세밀하게 그려냅니다.
 
셜록(시시오)의 날카로운 천재성과 광기 어린 괴짜 기질, 그리고 그를 감정적으로 지탱해 주는 전직 정신과 의사 와카미야 준이치의 브로맨스는, 단순한 파트너를 넘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변화해 가는 관계’로 진화합니다.
 
각 회차는 독립적인 에피소드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셜록의 과거와 정체를 뒤흔드는 인물이 등장하면서 몰입감이 급상승합니다.
 
이로 인해 인물 중심의 서사에 추리의 긴장감까지 더해지며, 작품의 깊이가 더욱 탄탄해집니다.
 
《셜록》은 사건 해결에만 집중하는 기존 탐정극과는 다르게, 인물의 심리 흐름과 관계의 변화, 그리고 정제되고 세련된 연출로 차별화했습니다.
 
특히 딘 후지오카가 연기한 셜록은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독하고 쿨한 매력을 지닌 독보적인 캐릭터로 기억에 남습니다.
 
수사물의 긴장감보다 사람을 추리하는 재미, 감정선의 교차, 그리고 캐릭터 간의 변화와 성장을 즐기는 시청자라면 반드시 체크해봐야 할 작품입니다.
 
수사극 팬, 브로맨스 팬, 캐릭터 중심 드라마를 찾는 분들께 강력 추천합니다.
 
이상으로《셜록》리뷰를 마칩니다. 
 
다음에 또 흥미로운 작품으로 찾아뵐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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